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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흔든 단 하나의 파도
웨이브레터 100호 기념 독자모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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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4일, 웨이브레터 100회를 맞이해 독자분들과 만나는 특별한 모임, WAYVE SALON을 열었습니다. 100번의 파도를 함께 헤쳐나온 독자들과 직접 만나 그동안 함께 나누었던 순간들을 되돌아보고 싶었거든요.
이번 살롱의 핵심 프로그램은 내 마음을 흔든 단 하나의 파도 : 32강 웨이브레터 월드컵이었습니다. 발행된 100개의 레터 중 비교적 최근의 32개를 엄선해 이상형 월드컵 형식으로 진행했는데요. 진행자들이 각자 지지하는 레터를 소개하고, 참석자분들이 직접 투표하는 방식으로 우승작을 가려냈습니다. 결과적으로 연애와 결혼에 대한 고민을 다룬 <판타지를 떠나, 판도라를 열다>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웨이브레터는 지난 100호 동안 때로는 사회의 무거운 이슈에 질문을 던지기도 했고, 때로는 교회를 떠난 청년들의 신앙, 기후정의, 청년들의 경제적 불안감처럼 우리 삶의 현실적인 고민들을 다루기도 했습니다. 이슈 특집으로 이태원 참사와 가자지구를 조명하기도 했고, 청년들이 무엇을 고민하고 있는지 담담하게 담아내기도 했죠.
100번의 파도가 치는 동안 웨이브가 의미 있을 수 있었던 것은 이를 읽어주시고, 공감해주시고, 이렇게 직접 살롱에 와서 목소리를 보태주신 써퍼님들이 곁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웨이브레터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101번째 파도를 향해 계속 나아가려고 해요. 앞으로도 함께 하실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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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흔든 단 하나의 파도
웨이브레터 100호 기념 독자모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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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퍼님, 안녕하세요! 파도가 끊임없이 밀려오듯 꾸준히 전해진 웨이브레터가 어느덧 100번째 파도를 맞이했습니다.
지난 2월 4일, 뜻깊은 100회를 기념하며 오붓한 독자 모임인 WAYVE SALON을 열어 구독자님들을 직접 마주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현장에 함께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그날의 다정하고 유쾌했던 분위기를 이번 레터에 가득 담아왔습니다. 그럼, 뜨거웠던 살롱의 현장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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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모임을 소개해 주세요
🥬냉이 웨이브레터 100회를 맞이해 독자 여러분과 오붓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모임을 마련했습니다. 귀한 발걸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저희가 세 가지 코너를 준비했는데요. 그중 첫 번째 코너는 바로, 웨이브레터 32강 월드컵입니다! 그동안 발행된 100개의 웨이브레터 중 비교적 최근 레터 32개를 엄선해, 이상형 월드컵 형식으로 대결을 벌여볼 건데요. 저와 시앤 님이 각자 지지하는 레터를 하나씩 설명하고, 과연 우리의 최종 픽(Pick)은 무엇일지 우승작을 가려보는 시간입니다. 본격적으로 시작해 볼까요?
*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레터를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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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이 '<위드>와 함께, 청년에게 선물하는 성탄의 마음'은 성탄절마다 청년상담센터 위드에서 청년 상담을 위한 모금을 했을 때, 거기에 대한 내용들을 웨이브레터에 담아서 안내해 드린 내용입니다. 상담 사례 인터뷰도 하고, 협약 교회 교역자 인터뷰도 해서 어떤 청년들이 어떤 경험을 하고 있는지 소개해 드리기도 했고요.
✨시앤 '윙즈클래스 후기 "안녕한 재테크'는 윙즈에서 이일영 선생님이 진행해 주신 재테크 특강 후기입니다. 소비를 줄이는 것보다 자기 자신의 가치를 높여서 소득을 올리는 게 훨씬 빠르다는 얘기가 기억에 남아요.
이게 위드 대 윙즈가 아니라 성탄과 재테크로 봐야 되지 않을까 싶어서요. 위드는 청년들을 향한 교회와 기성세대, 혹은 청년끼리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레터여서 여기에 좀 더 마음이 가는 것 같아요.
✔ 선택: <위드>와 함께, 청년에게 선물하는 성탄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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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앤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두운 법'은 우미연 변호사님이 어떤 어두운 시절을 보냈는지, 그 가운데에서 어떻게 하나님과 동행했는지에 대한 인터뷰 내용이었는데요. "피투성이라도 살아있으라"는 말씀을 붙잡고 몇 년의 기다림을 버텼다는 고백을 해주셔서 되게 감동적이었어요.
🥬냉이 청년들이 미처 그 시간에 깨닫지 못했던 하나님의 손길을 한번 돌아볼 수 있는 인터뷰이지 않을까, 그런 생각에서 저도 이게 좀 더 좋았습니다.
✔ 선택: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두운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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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이 '이슈특집: 두 개의 역, 하나의 질문'은 구의역과 강남역이라는 서로 다른 역이고 다른 담론인 것 같지만, '청년의 안전에 대한 질문'을 공통으로 던질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 엮은 이슈 특집이에요. 이 제목이 되게 잘 뽑혔다고 생각해서 뿌듯해하고 있습니다.
✨시앤 저는 청년 위원들이 각자 관심 있는 주제를 선정해서 정책 배경, 필요한 내용, 기대 효과까지 다 정리해 주신 '청년, 정책하다'를 뽑고 싶어요. 저희 청년위원회가 6년 동안 고민하고 공부했던 것들이 집약된 보고서 같은 느낌이어가지고요.
두 진행자의 픽이 갈렸다. 청중 투표까지 진행한 결과—
✔ 선택: 2024 총선을 앞두고 - 청년, 정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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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이 잇슈ON이 1년에 한두 번 계속 열리고 있는 기윤실 청년운동본부의 소그룹 플랫폼인데요. '나 혼자 산다' 1인 가구 모임과 '교회 가기 싫은 사람들의 모임' – 이 두 가지 모임의 후기가 담겼어요. 1인 가구 모임을 하니까 비수도권에 사는 청년들이 많이 모이더라고요. 그런 얘기들도 인상 깊었습니다.
✨시앤 '책 <범도> : 독립군 or 친일파?'는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논란 당시 시의성 있게 나갔던 서평이에요. 오리너구리 님의 글쓰기가 되게 매력적이에요. 역사에 대한 생각도 해보게 되고, 무거운 주제이긴 하지만 쉽게 써주셔서 인상 깊었습니다.
✔ 선택: 마음을 나누는 청년들의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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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이 알바스천이라는 찬양팀이 있는데요, 실용음악을 하는 친구들이 교회에서 세션 사례를 받으니까 알바처럼 교회에 간다고, 그걸 자조적으로 '알바스천'라고 부르는 친구들이 모여서 찬양팀을 만들고 은혜를 누리는 이야기예요. 팀 이름과 달리 역설적이죠.
✨시앤 '떠난 놈, 남은 놈, 이상한 놈'은 영상 '기독청년의 넘실넘실' 촬영 후기예요. 교회를 안 가게 된 이유들을 수백 가지 나눴고, 거쳐왔던 교회들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면서 되게 시끄럽게 얘기했던 기억이 나요.
🥬냉이 대본 없이 주제와 질문만 간단하게 가지고 얘기를 했는데 오디오가 나갈 정도로 웃었던 기억도 나고, 재밌게 촬영했던 기억이 나네요.
✔ 선택: 마음을 나누는 청년들의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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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이 기후 위기가 단순히 환경 문제가 아니라 '기후 정의'라는 이름을 붙여서 정의의 문제로 다루고 – 기후 위기의 문제가 약자들에게 좀 더 가혹하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신앙을 가진 사람들이 어떻게 이 문제를 바라보아야 될지를 얘기하는 주제입니다. 저는 스스로를 설득하는 마음으로 글을 만들었는데, 이때 많이 설득됐어요.
✨시앤 삼체가 한창 인기 있을 때 방대하고 어렵다는 소개들만 많이 들었는데, 한 포인트를 딱 잡아서 써주셨어요. '한 사람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서 멸망과 구원이 있을 수 있다'는 내용이었는데, 삼체라는 제목으로 바이럴을 하고 내용은 되게 친근한 글이었어요.
두 진행자의 픽이 갈렸다. 시앤은 삼체, 냉이는 기후정의를 선택했고, 서로를 설득한 결과
✔ 선택: 기후정의, 이제는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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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이 '미지의 서울과 나의 서울'은 드라마 <미지의 서울>을 저널 테라피 방식으로 – 자기의 서사를 기존 미디어에 투영해서 다시 글쓰기를 하는 방식이에요. 백프로 님 글은 형식 파괴적인 글인데 너무 잘 읽혀요. 몰입해서 끝까지 읽게 되거든요.
✨시앤 '무슨 생각을 해... 그냥 하는 거지'는 탄핵 정국에서 정치부 기자를 하는 그 마음이 무엇일까라는 주제였는데요. 냉소와 열정 사이에서 이분이 자신의 일을 어떻게 감당하고 있는지를 이야기해주신 게 기억에 남아요. 탄핵 가결 직후에 구자창 기자님께 치킨 기프티콘을 보냈는데 – 안 됐으면 안 보냈을 거예요.
이날 가장 팽팽한 접전. 청중 투표까지 3대 3으로 갈렸고— 서로를 설득한 결과
✔ 선택: 무슨 생각을 해... 그냥 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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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이 교가싫순 두 번째 시즌에는 '그럼 우리가 뭘 해야 될지, 좋은 교회가 무엇인지' 이런 것들을 고민해보자는 생각으로 책 모임을 했거든요. 최종원 교수님의 '교회의 경계를 걷는 공동체'라는 책을 함께 읽으면서 방향성을 잡았던 시즌이었어요.
✨시앤 크리스천 데이트 송유창 대표님 인터뷰인데요, 질문을 만드는 것부터도 되게 재밌었어요. 본인의 연애 흑역사까지 하나님이 쓰시더라는 솔직한 고백도 있었고, 내용도 앱 이면에 대표님의 고민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었고요.
이날 참석한 독자 중 한분도 짝을 크리스천데이트에서 만났다고...!
✔ 선택: '짝'을 만나고 싶은 청년들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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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앤 '기독청년의 넘실넘실' 시리즈로 '청년들은 왜 연애하기 힘들까? 왜 결혼하기 힘들까?'라는 주제로 대화를 했었죠. 교회 안에서의 연애 얘기, 결혼에 대해서 기존 교회들이 가지고 있는 기준들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어요.
🥬냉이 제목 '판타지'를 떠나, '판도라'를 열다 – 러브 액추얼리 얘기를 하시면서 그런 건 없다고, 촬영하실 때 굉장히 흥분하셨던 기억도 나고요. 어쩌면 자기 얘기인가? 싶을 정도로요. ㅎㅎ 여러모로 인상 깊었어요.
✔ 선택: '판타지'를 떠나, '판도라'를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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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이 '책 <기후위기 시대에 춤을 추어라>'는 멜서스주의, 즉 '인구를 줄이는 게 기후 위기의 해답이다'라는 주장이 틀렸다, 그것은 북반구 사람들의 주장일 뿐이다 – 를 설득력 있게 설명하는 책이에요. 끝판왕은 타노스가 시사하는 멜서스주의가 아니라, 아주 심각한 기후위기를 만들어내는, 극소수라는 것이죠.
✨시앤 책의 그림이 굉장히 강력하네요. 오른쪽을 선택하겠습니다.
✔ 선택: 책 <기후위기 시대에 춤을 추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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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이 이태원 참사는 이런 이슈 큐레이팅 방식으로 했던 뉴스레터 중 처음이었어요. 이슈특집 형식으로 웨이브레터가 나오고 나서부터 어떤 사회적 참사나 조명해야 될 일들에 대해서 주기적으로 알리는 일들을 잘 해오지 않았나 싶어요.
✨시앤 이 레터를 되게 여러 분들이 공유를 많이 해주셨어요. 담당 간사님도 이 레터를 시민사회에 공유해주시기도 했었고, 상대적으로 4.16 참사보다 좀 조용했던 이태원 참사를 1주기 앞두고 다시 환기시켜 드릴 수 있었던 레터였어가지고 의미 있지 않나요?
✔ 선택: 이슈특집: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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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이 '나의 평화 옆 슬픔'은 아우슈비츠를 담은 영화 리뷰인데, 평온한 일상 속에 학살이 진행되고 있다는 걸 생각할 수 있게 하는 영화예요. 담장 너머의 학살을 외면한 채 일상을 즐기는 가족 이야기가 섬뜩하게 질문을 던지죠.
✨시앤 '청년위원들이 전하는 성탄편지'는 청년 위원들이 각자 감명 깊게 본 책, 영화, 노래를 추천하며 어두운 시대 속에서도 희망과 연대를 잃지 말자고 다독였던 편지 모음이에요. 엄청 다양하게 작성해 주신 분들 덕분에 2024년 성탄 레터가 풍성해졌죠.
냉이는 오른쪽(성탄편지), 시앤은 왼쪽(존 오브 인터레스트)으로 픽이 갈렸다. 청중 투표 결과—
✔ 선택: 청년위원들이 전하는 성탄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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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이 '벽을 넘어, 곁'은 '폭싹 속았수다'를 진짜 너무너무 재밌게 봐서 리뷰를 쓰게 됐어요. '벽'이 가부장제의 견고한 벽을 의미했고, '곁'은 해녀 할머니들처럼 공동체가 되어주었던 분들을 생각하면서 – 교회가 이런 공동체가 되면 좋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썼습니다.
✨시앤 '결혼과 비혼 사이, 청년과 교회 사이'는 강의를 준비하면서 발제문을 요약한 레터인데요. 비혼을 신념으로 설명하기보다는 청년들이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를 사례 중심으로 담고 싶었어요. 공동체로 공존하기 위해서 서로를 사려 깊게 대하고 존중하는 게 필요하다는 얘기요.
진행자 두 사람이 각자 쓴 글이 서로 맞붙었기 때문에 청중 투표 결과—
✔ 선택: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벽을 넘어, 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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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이 ESG 컨설턴트 조혜진 님 인터뷰에서, 사실 훨씬 중요한 문제는 거버넌스의 문제다, 지배구조가 되게 중요하고 청년들이 이를 위해서 목소리를 내야 된다는 얘기가 인상 깊었어요. 교회의 의사결정 구조에도 이어지는 얘기고요.
✨시앤 로잔 포럼에서 청년 여성 두 분이 발제를 하셨는데, 발제 다 끝나고 나서 한 중년 남성분이 "이거 발제문 누가 써준 거 아니냐, 너무 기특하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는 거예요. 그거 자체가 너무 평가잖아요. 불편한 마음이 들어서 동료들과 질의응답 시간에 문제제기를 했었던 기억이 있어요.
✔ 선택: 로잔 '너머'에 있는 이들과 함께 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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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이 계엄 관련 집담회를 '두 광장에 선 한국교회 청년'이라는 주제로 했는데, 기윤실 총회를 제외하고 가장 많이 왔던 행사였던 것 같아요. 예상보다 훨씬 많이 오셔서 갑자기 의자를 더 깔아야 했던 기억이 나요.
✨시앤 보수 청년과 진보 청년이 다 와주기를 바랐는데, 소위 진보적인 청년들만 40~50명이 오셔서 주변에 있는 보수 청년들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눠주셨어요. 청년들이 이런 얘기를 하고 싶어 했구나, 우리가 그 장을 참 잘 마련했구나 싶은 생각이었고요.
✔ 선택: 이슈특집: 두 광장에 선 한국교회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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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이 '돌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은 강정에서 평화운동 하시는 분들을 군산에서 지내면서 알게 됐는데요. 처음 봤을 때 피부가 그을려서 새까맣고, 솔직히 꾀죄죄하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그 사람의 얼굴 표정에 자부심과 행복감이 있는 느낌이 인상 깊었어요. 어떻게 저런 삶을 살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있었는데요. 이 책을 보면서 그 이유들을 좀 알 것 같았어요.
✨시앤 저는 강정에 기윤실에서 2013, 2014년에 처음 갔었고 그 후로 한 4번 정도 더 갔었는데, 저도 이 말씀이 뭔지를 알 것 같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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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강 이후, 빠르게 결승까지!
치열하고 풍성한 이야기들로 앞선 대결들의 진행 시간이 길어진 탓에, 16강부터는 룰을 바꿔 속도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참석자분들이 번갈아 손을 들고 각자의 픽을 향해 짧고 굵은 지지 유세를 펼쳤는데요. 그 결과 8강과 4강의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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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 우승 : <'판타지'를 떠나, '판도라'를 열다>
숨 가쁘게 달려온 32강 웨이브레터 월드컵, 대망의 결승전은 바로 <'판타지'를 떠나, '판도라'를 열다>와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벽을 넘어, 곁>의 대결이었는데요! 결과가 예상되셨나요? 쟁쟁한 레터들을 제치고 대망의 최종 우승은 오리너구리 님이 작성해 주신 <'판타지'를 떠나, '판도라'를 열다>가 차지했습니다! (이 자리에 계시진 않았지만, 우승 소식은 오리너구리 님께 잘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 함께 촬영하며 목소리를 내어주신 모든 분들께도 다시 한번 영광을 돌립니다.
100번의 파도가 치는 동안, 웨이브는 때로는 사회의 무거운 이슈에 질문을 던지기도 하고, 때로는 우리 삶의 현실적인 고민과 신앙의 경계를 넘나들며 흘러왔습니다. 이 모든 궤적이 의미 있었던 것은 웨이브를 읽어주시고, 공감해 주시고, 살롱에 오셔서 직접 목소리를 보태주신 여러분이 곁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진솔하고 깊은 이야기들을 나누며 수고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웨이브레터는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또다시 우리들의 이야기를 싣고 101번째 파도를 향해 계속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앞으로도 함께 물결쳐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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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은혜로 넘어갑시다"… 덮어두는 게 정말 은혜인가요?
안녕하세요. 저는 청년부에서 꽤 오랜 시간 신앙생활을 해 온 청년입니다. 최근 교회 안에서 정말 혼란스러운 일을 겪었습니다. 청년부를 지도하는 사역자분이 지체들에게 함부로 말하며 상처를 주거나, 모임 비용을 투명하지 않게 사용하는 등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행동을 반복하셨습니다.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 몇몇 지체들과 함께 조심스럽게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그런데 돌아온 대답은 너무나 허탈했습니다. 교회 어른들과 리더진은 “사람은 누구나 연약하다. 교회는 정죄하는 곳이 아니니 우리가 사랑과 은혜로 덮고 넘어가자”라고 하시더군요.
그 순간, 문제를 제기한 저희만 교회에 분란을 일으키고 ‘은혜를 모르는 매정한 사람’이 되어버린 것 같았습니다. 제가 배운 기독교는 정의롭고 정직한 종교인데, 교회 안에서는 왜 잘못을 바로잡는 일조차 ‘은혜’라는 이름으로 막히는 걸까요? 상식적인 문제 제기조차 허용되지 않는 이 분위기 속에서, 제가 정말 믿음이 부족하고 예민한 건지 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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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는 잘못을 덮는 이불이 아니라, 삶을 고치는 능력입니다
용기 내어 상식적인 문제를 제기했다가 도리어 ‘은혜롭지 못한 사람’으로 몰려 얼마나 답답하고 외로우셨을까요? 먼저, 문제의식은 결코 예민해서가 아니라, 공동체를 사랑하고 바르게 세우고자 하는 신앙의 반응이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교회에서 갈등이 생길 때마다 등장하는 말이 바로 “은혜로 덮자”입니다. 우리는 흔히 은혜를 ‘아무런 조건 없이, 대가도 바라지 않고 주는 공짜 선물’로만 생각합니다. 그래서 누군가 잘못을 해도 무조건 눈감아 주는 것을 은혜라고 착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진짜 은혜의 의미는 조금 다릅니다. 은혜는 받을 자격 없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파격적이고 값진 선물이 맞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그 은혜를 받은 사람에게 강력한 삶의 변화와 책임을 기대합니다. 은혜는 단순히 허물을 가려주고 상황을 무마시키는 덮개가 아닙니다.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진실하게 자신의 과오를 대면하고, 책임지는 자리로 나아가 진짜 변화되도록 이끄는 능력입니다.
힘 있는 사람의 잘못이나 공동체의 구조적 모순을 덮어두기 위해 은혜라는 단어를 입막음용으로 사용한다면, 그것은 은혜를 값싼 도피처로 전락시키는 일종의 폭력일 수 있습니다.
지금 써퍼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은 은혜에 반대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진짜 은혜가 공동체 안에서 어떻게 작동해야 하는지를 묻는 요청입니다.
거대한 벽처럼 느껴지는 분위기 속에서 당장 큰 변화를 만들기는 어렵겠지만, 거짓 평화를 위해 은혜를 오용하는 것에 타협하지 않는 써퍼님의 그 싸움이, 결국 공동체를 맑게 하는 마중물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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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퍼님’의 신앙과 삶의 다양한 고민들을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익명의 공간에서, 다른 써퍼님들의 댓글을 통해 공감과 위로를 나눠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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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당신의 파도는 어땠나요? (월간 WAYVE 독자 설문)]
지금까지 월간 WAYVE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중한 의견을 모아 2026년에는 더 써퍼님 마음에 쏙 드는 물결을 일으켜보려 합니다. 잠시만 시간을 내어 써퍼님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참여해주신 분들 모두에게는 월간WAYVE 스티커 굿즈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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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는 맛보기용 시안입니다. 실제 스티커는 더 힙하고 멋진 파도를 타고 오는 중이니 기대해 주세요!
(디자인은 일부 변경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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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기윤실 회원총회 후기] ‘환대’와 ‘안녕’의 자리
2월 10일 저녁, 기윤실 회원총회가 있었습니다. "환대하는 공동체, 함께 누리는 안녕"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손봉호 자문위원장님의 말씀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선한 행실은 복잡한 것이 아니라, 나의 이익보다 이웃의 이익을 먼저 구하는 것"이라는 그 말이 자꾸만 되새겨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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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호 미리보기 🌊
2026년 3월 마지막주 수요일, <101호>에서는
"사랑방 손님과 WAYVE(인터뷰)"로 찾아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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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기독청년의 신앙, 삶, 이야기가 담긴 뉴스레터!
청년과 함께 하는 | 청년을 위한 | 청년의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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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독교윤리실천운동 청년센터WAY와 청년운동본부는
청년들이 건강한 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며,
교회와 사회 문제에 질문하는 다양한 소리들이 모이는 자리를 만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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