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콘텐츠 #크리스마스 #2024년에_마주한_특별한_순간과_영감
안녕하세요, 님! 한 해를 마무리하는 성탄의 따뜻한 기쁨이 다시 우리 곁에 찾아왔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청년위원들이 한 해 동안 깊은 인상을 받은 책, 영화, 모임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나누며 그 안에서 얻은 감동과 배움, 성탄 메시지를 전하려 합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마주하는 특별한 순간이나 영감을 주는 콘텐츠가 때로는 신앙과 일상에 깊은 울림을 주는 경험이 되기도 합니다. 역사를 통해 우리의 현재를 비추어 보고, 연대하는 작은 모임을 통해 성장하며, 각자의 예배에서 자유를 얻는 청년위원들의 이야기를 통해 써퍼님도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자신에게 의미 있는 울림을 남긴 순간들을 떠올려 보시면 좋겠습니다.
올해를 보내며 마음에 새겨진 감동과 성장의 흔적들, 그리고 그 안에 담긴 따뜻한 위로와 사랑이 예수님의 탄생을 통해 다시금 우리의 삶을 비출 수 있기를 기도하며 2024년 마지막 웨이브레터를 보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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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의 끝자락, 기윤실 청년위원들에게 큰 울림을 준 콘텐츠와 함께 성탄의 인사를 드립니다. 어떤 콘텐츠는 아픈 시대를 비추는 빛이 되었고, 또 다른 콘텐츠는 외로움을 녹이는 따뜻한 연결이 되었습니다. 성탄절, 예수님이 오신 그 의미처럼, 이 추천 콘텐츠들이 님의 삶에도 작은 빛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어지러운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는 청년들의 편지를 지금 함께 읽어보세요.
* 아래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추천 콘텐츠로 이동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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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부부가 있었습니다. 첫 아이를 가졌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출산을 기다리던 때에 아이는 이른둥이가 되어 예정보다 빨리 세상에 나옵니다.
아이의 부모는 하루에 한 번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아이를 면회하면서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기만을 기도했습니다.
아이가 병원에서 3번째 밤을 보냈을 때, 어설픈 독재자 지망생은 비상계엄령을 선포합니다. 포고령에는 자신의 말을 듣지 않은 의사들을 처단한다는 내용이 들어 있었습니다.
아이의 부모는 비상계엄령으로 병원이 혼란스러워서 아이를 보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애가 탔습니다. 부모는 할 수 있는 것을 하기로 합니다. 일찍 태어난 아이가 아직 이름이 없었기에 부모는 아이의 이름을 지어주기로 합니다.
아이의 부모는 생각합니다. 혼란한 시대. 정직한 사람들이 인정받지 못하고 거짓이 판치는 시대. 그럼에도, ‘은혜에 감사하며 찬란하게 빛나라.’
은찬(恩燦)
그렇게 아이의 이름은 지어졌습니다. 앞으로 맞이할 아이의 세상은 새로운 세상이 되길 바라며….
어두운 세상에 빛으로 오신 예수님처럼 성탄절에는 새로운 세상이 오기를 꿈꾸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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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도 장군 흉상 육군사관학교 내 철거 이슈 때 재조명 되어 읽은 소설입니다. 최근 육사교육과정에선 계엄 관련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헌법과 민주시민’ 수업도 폐지했다고 하지요? ‘어떤 이들’이 ‘어떤 삶들’을 우리 역사와 현실에서 끝내 지우려 하는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그 어떤 이들을 향한 분노와 울분에, 그 어떤 삶들을 향한 빚진 마음과 감사함에 벽돌 두께의 2권의 장편소설이지만 일단 한 번 잡으면 쉽게 놓으실 수 없으실 겁니다. 2024년, 제가 읽은 가장 가슴 벅찬 이야기들이었고, 가장 가슴 아픈 에필로그였습니다.
‘군복을 입은 청년’과 ‘군복을 입지 않은 청년’이 총을 사이에 두고 서로를 마주보게 한 ‘어떤 이들’의 어두움이 우리 모두를 놀라게 한 연말입니다. 어둠이 모든 것을 집어삼킨 것 같은 시절에도 빛은 사람들의 크고 작은 명멸들을 기어이 끌어 모아 역사 속에 스스로를 밝혀 나가나 봅니다. 1920년 봉오동 골짜기에서 대한독립군들의 총구에서 빛나는 불꽃이었던 그 빛은 이제 2024년 대한민국 국회 앞에서 최애의 응원봉에서 뿜어져 나오는 색색깔의 광채가 되었습니다. 민주주의의 광장이 성탄트리가 된 2024년 크리스마스, 소설 범도와는 전혀 다른 에필로그로 우리를 인도해주실 찬란한 빛의 탄생을 기도해봅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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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의 한 시절을 공유한 해성과 노라의 20년 후의 이야기. 혼란스럽고 복잡한 유년을 지나 정리 안 된 감정과 관계를 품고 어른이 되어가는 시간을 부드러운 시선으로 담아냈다. 아련한 인연에 대한 여운도 은은하게 전달되지만 으른이 되어가는 전환기, 내면의 감정에 휩쓸리기도 하고 대면도 하며 과거와 화해하고 수용해가는 과정이 인상 깊다. (극중 주인공들과 연령대가 비슷해서 더욱? ㅎㅎ) 복잡하고 시끄러운 연말에, 인생과 존재를 조용히 성찰하는 데에 좋은 무드와 영감을 주는 영화!
즐거운 성탄과 연말연시 되세요! 시국이 복잡해도 일상엔 의미와 행복이 가득하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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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로 소설가 한강이 202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언어의 실을 따라 또 다른 마음 속 깊이로 들어가 또 다른 내면과의 만남. 가장 중요하고 긴급한 질문을 실에 매달아 다른 자아에게 보내는 것. 그 실을 믿고 다른 자아에게 보내는 것입니다.’
한강 작가의 수상소감은 언어를 통해 우리 모두가 이어져 있음을 느끼고, 이를 통해 서로를 돌보는 것이 우리가 이 세상에서 인간으로 살아가며 행해야 하는 것임을 시사합니다.
이 땅의 모든 존재를 위해 예수님이 오심을 기억합니다. 사랑과 연대를 잃기 쉬운, 어지러운 세상 속 예수님의 존재가 써퍼님과 이 세상 모두에게 서로를 이해하고 품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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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어떻게 살아야 할지, 이 사회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막막하고 혼란스러운 때, 세계적인 석학들의 이야기에서 작은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영상 길이도 출퇴근이나 등하교, 밥 먹을 때 듣기 좋아서 저는 틈틈히 챙겨보고 있어요. 갑갑해서 생각도 때려치우고 싶을 때, 다양한 분야를 연구하고 분석한 그들의 통찰을 들으며 삶과 사회를 바라보는 새로운 감각들을 깨우는 콘텐츠로요! 민주주의, 정의, 다양성, 과학, 종교 등 우리 삶과 연결된 주제들을 함께 고민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지러운 시기에 마음의 양식을 채우는 시간으로 추천합니다.
혼란스러운 시국 속에 기다리는 성탄절, 참된 평화와 정의의 의미를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 이 시국 속에서도 가장 낮은 곳을 또 다시 생각하는 성탄이 되기를... 막막한 상황에서도 희망과 연대를 잃지 않기를... 그저 바라봅니다. 이래저래 추운 하루하루지만, 함께 따뜻한 성탄의 기쁨을 누리길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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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청년들이 서로의 외로움을 나누며 따뜻한 연결을 만들어간 모임 <나 혼자 산다>. 이곳에서 저는 비슷한 고민을 나눌 수 있는 든든한 친구 두 명을 만났고, 혼자라는 외로움 대신 함께라는 온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누구나 한 번쯤 느껴봤을 외로움. 그것은 우리의 약점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손 내밀게 하는 다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 시간이었습니다. 이 작은 모임이 제 삶에 따뜻한 빛을 더하고,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이 참 뜻깊었습니다.
내년에도 잇슈ON에서는 다양한 주제로 새로운 모임들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혹시 마음을 울리는 주제를 발견하신다면, 그 문을 두드려보세요. 여러분도 뜻밖의 소중한 인연을 만날 수 있을지 모르니까요!
다가오는 성탄절, 우리 모두가 외로운 이웃과 소외된 자들을 기억하는 시간이 되기를, 예수님의 사랑처럼 우리가 서로에게, 그리고 누군가에게 따뜻한 빛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얼마 남지 않은 2024년, 그리고 다가올 2025년에도 주고받는 마음이 결국 우리를 구할 거예요. 복된 성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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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을 찬양하는 모습이 어떻든 누군가가 정의한 모습이 아닌 내가 오롯이 마음을 다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예배하고 기도드릴 수 있길, 자유로움을 얻을 수 있길 응원합니다!
인간이 만든 기준에 고립되어 내 온전한 모습을 숨기는 것이 아니라 나를 내려놓고 인정하기를, 올 한 해 주님의 사랑을 얼마나 많이 받았는지 돌아보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성탄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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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잘잘법]은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주는 콘텐츠가 가득합니다. 성경, 인생, 고난 등 여러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광야 같은 세상 속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2024 크리스마스🎄는 하나님과 함께, 고난받는 이웃들과 함께 하시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에 따라 무죄한 자의 피가 흐르지 않는 세상이 오기를 소망합니다. 세상의 어둠을 몰아내는 빛✨과 같은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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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당하는 자만이 세상을 구원합니다. 가난하고 힘없는 이들, 영적 기갈로 비틀거리고 쓰러지는 청년세대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여실히 느낄 수 있는 책 [청년설교4]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우리 청년세대에게 맡겨진 과업을 파악하는 데 통찰을 주는 말씀, 우리를 둘러싼 주류 문화를 급진적으로 상대화시킬 수 있는 예언자전 비판 담론, 돈 때문에 양심을 지속적으로 파는 망령된 행실을 극복하게 만들 정도의 명료한 말씀, 기성세대가 만든 성공과 실패의 기준에 주눅들지 않고 하나님이 주시는 용기로 살아갈 수 있게 독려하는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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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패감을 강요하고 조장하는 세상에서 자신의 존엄을 비교우위 경쟁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창조하신 목적의 관점에서 재해석 할 수 있게 격려하는 말씀입니다. 제가 받은 은혜보다 더 큰 갑절의 은혜를 넘치게 누리실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올해 성탄은,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얼마나 큰 소망이 되는지 아니 유일한 소망인지 깨닫는 시간이면 좋겠습니다. 공의와 사랑을 자기 몸을 찢어 이루시고,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오신 임마누엘의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 그 분의 존재 앞에, 그 발 앞에, 그 마굿간 구유 앞에, 그 십자가 앞에 엎드려 그 사랑에 감격하는 시간이기를 소망하며, 최근 알게 된 캐롤송 하나를 공유합니다. [In The Bleak Midwinter · Jamie Cullu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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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과 사회 참여의 균형 찾기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후반 대학원생입니다. 공공정책을 전공하고 사회 정의와 환경 문제를 연구하고 있어요. 학문적으로는 정의와 공공선에 대해 깊이 고민하지만, 한편으로는 크리스천으로서 이런 이슈에 관여하는 것이 신앙적인 삶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고민됩니다. 특히 제가 연구하는 분야는 기후 위기와 빈곤 문제인데, 교회에서는 이런 이야기를 거의 다루지 않더라고요. 오히려 어떤 분들은 세상 문제에 너무 깊이 관여하지 말고,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라고 충고하세요. 그런데 저는 복음이 단지 영혼의 구원뿐만 아니라 세상의 회복까지 포함한다고 믿거든요. 그래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제가 하는 일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일이라고 생각하려 노력하지만, 주변의 시선과 비판이 부담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크리스천으로서 사회 정의와 환경 문제 같은 세상적 이슈에 참여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일까요? 혹은 제가 무엇을 더 고민하고 실천해야 할까요? 신앙과 사회 참여의 균형을 지혜롭게 잡는 방법에 대해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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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참여도 일상의 예배!
복음은 영혼 구원에 머물지 않고 세상의 회복과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지향합니다. 창세기에서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시며 "보시기에 좋았다"고 하신 것처럼, 창조 세계 전체는 하나님의 관심과 사랑의 대상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병자와 약자들을 돌보며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셨고, 영적 구원뿐 아니라 사회적 회복과 정의를 실현하셨습니다.
기후 위기와 빈곤 문제를 다루는 것은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돌보는 청지기 사명과 이웃 사랑의 실천입니다. 이는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나에게 한 것"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처럼, 우리의 신앙이 삶 속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나야 함을 강조합니다.
세상 문제에 관여하지 말라는 조언은 하나님께 집중하라는 선의일 수 있지만, 크리스천이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며 불의와 고통에 맞서는 것은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중요한 사역입니다. 중요한 것은 세상적 이슈에 몰입하기보다 이를 신앙의 눈으로 바라보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행동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기도로 하나님의 인도를 구하고, 신앙 공동체와 협력하며, 성경적 관점에서 문제를 해석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작은 실천부터 시작하며 연구와 일상 속에서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드러내세요.
여러분이 무슨 일을 하든지 목숨 다해 일하십시오.
주님께 하듯이 하고 사람들에게 하듯이 하지 마십시오.(골 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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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호 고민
청년 공동체를 떠나기 싫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중반의 청년입니다. 지금의 청년부 연령범주는 올해가 마지막이라 내년이 되면 더 높은 연령대의 공동체로 넘어가게 될 것 같습니다. 청년부를 떠나고 들어가게 될 공동체의 연령대는 제 또래는 거의 없고, 저보다 훨씬 나이가 많은 성도들로 구성되어있어서, 공감대가 부족할 것 같아 걱정입니다.
저는 지금의 청년부가 너무 좋고, 제 또래들끼리의 교제와 활동이 만족스러웠기에, 내년에 함께할 공동체에서도 이전 청년부 분위기와 교제를 누릴 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교회에서 신앙생활도 조금은 고립될 것 같고, 새로운 연령대에 적응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냥 공동체에 들어가서 교제하기보다는 공예배만 드릴까 하는 고민도 있고요.
새로운 연령대의 공동체에 들어가게 될 때, 나이 차이로 인한 공감대 부족이나 교제의 어려움은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교회 내에서 신앙생활을 고립되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새로운 공동체에서 자연스럽게 적응하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는 방법에 대해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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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신앙과 삶의 다양한 고민들을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익명의 공간에서, 다른 써퍼님들의 댓글을 통해 공감과 위로를 나눠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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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호 미리보기 🌊
웨이브레터는 2025년부터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에 발송합니다.
다만, 1월은 설 연휴 관계로, 한 주 앞당겨 전해드릴게요!
1월 넷째 수요일, <87호>에서는 "리뷰파도타기"로 찾아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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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기독청년의 신앙, 삶, 이야기가 담긴 뉴스레터!
청년과 함께 하는 | 청년을 위한 | 청년의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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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독교윤리실천운동 청년센터WAY와 청년운동본부는
청년들이 건강한 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며,
교회와 사회 문제에 질문하는 다양한 소리들이 모이는 자리를 만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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