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청년편지' : 로마제국에서 예수님 제자로 살아가기

🌊 책 '청년편지' : 로마제국에서 예수님 제자로 살아가기 _ 81호

#로마제국에서_예수님_제자로_살아가기 #리뷰파도타기 #김기석목사

2024. 10. 1.

🌊 책 '청년편지' : 로마제국에서 예수님 제자로 살아가기 _ 8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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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수) 81번째 뉴스레터

책 '청년편지'

로마제국에서 예수님 제자로 살아가기

님, 팍스 로마나(Pax Romana)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이는 '로마제국의 평화', 또는 '로마제국에 의한 평화'라는 말입니다. 이 표현은 역사의 흐름에 따라 팍스 브리타니카(Pax Britannica, 영국에 의한 평화), 팍스 아메리카나(Pax Americana, 미국에 의한 평화)로 변형되어 사용되기도 해왔어요. 갑자기 왜 로마제국 얘기를 꺼내냐고요? 오늘 리뷰 파도타기의 『청년편지』의 저자인 김기석 목사님은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방식이 '로마제국에서 예수님 제자로 살아가'는 방식이어야 한다고 말하기 때문이에요. 로마에서 영국으로, 미국으로 평화의 주체가 바뀌더라도 평화를 이루는 방식은 여전히 억압과 폭력을 통한 일치의 방식이잖아요. 우리가 속한 세상에서도 여전히 평화는 강한 자에 의해 정의되고, 때론 억압으로 유지되는 것 같아요. 이러한 현실에도, 『청년편지』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그리스도가 보여주신 새로운 방식으로 평화를 이루는 제자의 삶을 함께 꿈꿔보면 어떨까요?

로마제국에서 예수님 제자로 살아가기

책 '청년편지' 리뷰

글_블루버드(김상규 기윤실 청년위원)

“돈이 주인 노릇하는 세상은 일등이 아니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말하며 우리를 마구 몰아갑니다. 경쟁은 언제나 타자 배제적입니다.”

우리는 21세기를 살면서 돈이 주인되는 자본주의 시스템이 내면화되어 있다. 이러한 우리에게 1세기 로마제국에서 사신 예수님의 삶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 팍스 로마나 시대를 살며 로마의 강인한 군사력, 웅장한 건축물, 화려한 문화예술에 매료되지 않을 수 있었을까? 김기석 목사님은 욕망의 문법을 거스르고 하나님 나라의 꿈에 사로잡혀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왜냐하면 욕망은 또 다른 욕망을 낳기 때문이다.

“세상은 끊임없이 우리에게 공포심을 주입합니다. 우리는 늘 남에게 뒤처지지 말아야 한다는 강박관념 속에서 살아갑니다.”

한국은 사회 양극화와 경제 불평등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오늘날 청년들은 성장 과정에서 경쟁과 비교 의식이 내면화되어 있다. 자기개발 담론에 따라 성장하기 위해 노력한다. 끊임없는 성과와 자기개발을 요구하는 사회에서 다른 생각을 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예수님의 제자로서 세상의 가치관과 타인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는 정체성을 확립하고, 자기 자신을 성찰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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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호 고민

교회 선택과 정착,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니던 교회에서 먼 지역으로 이사하게 되어 교회도 옮기게 되었어요. 지금은 집 근처 교회에 다니고 있지만, 적응하기가 쉽지 않아요. 아는 사람이 없으니 예배 때마다 겉도는 느낌이고, 교인들과도 친해지기 어려워요. 적응의 과정이라 그런가 싶기도 하고, 다른 교회를 다녀볼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는데 이 교회 저 교회 다녀보는 게 교회를 고르는 것 같아서 괜한 죄책감이 들기도 해요. 또, 새로운 교회에 가서도 또 적응하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되고요.
써퍼 님들은 교회를 옮겨야 하는 경우에 어떤 기준으로 정착할 교회를 결정하시나요?

익명 써퍼의 답변

답변 - 교회 선택, 죄책감 없이 마음을 열어보세요

진솔하고 공감되는 질문을 띄워 주셔서 고맙습니다. 나눠주신 고민의 행간에서 예배와 공동체, 신앙의 인연을 무겁게 여기시는 마음이 전해져서, 정답은 아니지만 저와 몇몇 사람들에게 조금은 의미 있었던 해답을 공유해드리고 싶어 이렇게 글을 띄웁니다.

먼저 공동체를 찾기 위한 노력과 시도들에 대한 죄의식으로부터 우리 모두가 조금 더 자유로워지면 좋겠습니다. 어떤 이들은 여러 교회를 방문하고 탐방하는 것을 ‘쇼핑’이나 ‘시식’, ‘맛보기’와 같은 부정적인 표현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리스도교 전통은 그 유구한 시절동안 끊이지 않았던 이 거룩한 노마디즘, 즉 온 세상에 펼쳐두신 신앙공동체들을 두루 찾아다니는 이동의 벡터들을 ‘순례’라고 불러왔습니다. 정주할 곳을 찾아 수많은 탐방과 방문을 이어간 이 순례의 우리의 선배들로는 ‘아브라함’, ‘야곱’, ‘모세’, ‘다윗’, ‘바울’ 그리고 ‘예수’가 계시지요. 성서와 유대-그리스도교 전통은 공동체를 찾아나서는 수많은 시행착오와 수고스러움도 이미 예배이자 기도, 영성이자 신앙으로 보았던 것 같아요.

스스로를 ‘순례자’라 여기시고 이 신앙의 여정을 조금 더 긴 호흡으로 보시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한 두 곳의 교회에서 한 두 번의 방문으로는 영성과 관계의 싱크가 맞는 곳을 찾기가 쉽지 않지요. 마치 생애 첫 번째 소개팅에서 천생배필을 만날 가능성과 비슷하달까요? 가능하시다면 6개월 이상의 시간을 두시고, 여러 교회를 거듭 방문(최소 3회 이상)해보시면 어떨까 제안 드려 봅니다. 한 공동체당 3-4번 예배나 모임을 참여해보고 그런 곳들이 여럿 쌓이면 이 누적된 경험을 기준으로 기도와 선택을 하시는 것이 교회를 찾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엇보다 선택한 곳이 평생 몸담을 곳이 된다는 전제보다는, 지금 나의 상황과 시공간에서 허락해주신 곳을 향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이 과정들을 통과하시면 오히려 선명하고 단순하게 결정하실 수 있을 듯합니다. 결국 우리 모두는 ‘순례자’이니까요.

서핑을 하는 분에게 전해들은 이야기인데.. 보드와 몸을 완전히 맡겨도 될 ‘나의 파도’라는 게 있다고 합니다. 서퍼란 나의 파도를 믿고 이를 타는 사람들이래요. 그리고 ‘나의 파도’를 찾는 유일한 방법은 수많은 파도를 경험해보는 길밖에 없다고 하더라고요. 세상 수많은 교회들 중, 당신의 오늘 그곳에 맞는 공동체를 분명 예비해두셨으리라 믿습니다. 당신의 신앙과 관계, 존재를 완전히 맡기고도 짜릿하게 편안한 ‘당신의 공동체’를 찾게 될 그날까지 당신의 이 아름답고 거룩한 순례를 먼 곳에서나마 응원하겠습니다.

📬 이번 호 고민

교회 봉사, 꼭 해야 하나요?

  저는 현재 교회 청년부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데, 최근에 청년부 소그룹 리더 제안을 받았어요. 그런데 교회 봉사에 참여하는 게 부담스럽습니다. 직장 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제게 시간적인 여유가 적고, 여유 시간이 생기면 쉬고 싶기도 하거든요. 하지만 봉사 제안을 거절하면 왠지 죄책감이 들고, 교회에서 소외될까 봐 걱정도 돼요.
  이런 마음으로 봉사를 하는 게 과연 맞는 걸까요? 사실 누군가는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일정 기간 신앙생활을 하고, 신앙이 성숙하면(신앙의 성숙은 주관적이겠지만요) 봉사가 필수인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거든요? 하지만 제 마음은 준비가 안 된 것 같고, 단순히 의무감 때문에 하게 될까 봐 걱정입니다.
  교회 봉사를 하려면 어떤 마음으로 시작해야 할까요? 봉사를 하지 않으면 신앙이 부족한 걸까요? 다른 분들은 이런 고민을 어떻게 해결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님’의 신앙과 삶의 다양한 고민들을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익명의 공간에서, 다른 써퍼님들의 댓글을 통해 공감과 위로를 나눠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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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윤실 모두를 위한 정치 포럼] 선거제 개혁, 지방선거부터!>

▣ 일시 : 10/21(월) 19시

▣ 장소 : 서울시 공익활동지원센터

2024년 총선 이후 선거제도에 대한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지방선거 개혁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요. 정의와 공동선을 실현하는 선거 개혁에 관심 있다면 꼭 참여해보세요!

자세히 보러가기

<고 정슬기님을 기억하며 행동하는 1시간(1인시위)>

▣ 일시 :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주중 오전 11시 30분~12시 30분

▣ 장소 : 쿠팡 본사 앞(송파대로 570)

코로나 이후 플랫폼 노동자들의 과로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 청년들의 이야기이기도 하죠. 바쁜 일상 속 한 시간을 내어 함께해 주세요! 우리 사회의 변화를 위한 힘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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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주읽기] <이사야서┃어둠을 딛고 빛을 읽다> 읽기/북토크 (13~26, 11/7)
[은평문화재단] 청년 글쓰기워크숍 <나의 연재는 계속된다: 치유와 도약을 위한 자기서사 쓰기> (~16)
[지속가능경영재단] 디자인씽킹 퍼실리테이터 온라인 과정(V11) (~18)
[영등포산업선교회 다람쥐회] 기후정의 다람쥐밥상 (24)
[기윤실] 자발적불편운동 정책 세미나 <한국 자원순환 정책의 현황과 문제점, 그리고 교회가 할 일> (~31)
[강화유니버스]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 잠시섬 13기 모집 (~12/1)
[서울시] <2024년 서울 고립은둔청년 지원> 참여 안내 (상시)
[정보퐁퐁] <2024 상시진행 청년정보 모아보기> (상시)

[잘잘법] 김기석 목사에게,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리뷰파도타기에서 다루었던 책, 『청년편지』의 저자, 김기석 목사님의 영상입니다.

신앙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다면 이 영상이 도움을 줄 수도 있을 거예요. 영상을 통해 인생의 고통과 신의 존재에 대한 묵직한 질문들을 함께 탐구하며 신앙의 의미를 되새겨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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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나무] 감폭력된 사회를 바라며(이명진)

『일상의 평화를 이루는 공동체』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일어나는 갈등과 폭력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에요. 일상 속 작은 실천을 통해 폭력을 줄이고, 평화를 만들어가는 방법을 제안해요. 복잡한 문제를 다루지만, 읽다 보면 "어쩌면 우리도 할 수 있겠다"는 희망이 보이는 것 같기도 해요. 이 책을 통해 그리스도교 신앙을 가진 청년들이 함께 평화를 이루는 길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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